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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개막 연기·배구 무관중 경기…스포츠계도 '비상'

등록 2020.02.24 21:47

수정 2020.02.24 22:09

[앵커]
스포츠계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이번 주말 시작하려던 리그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프로배구는 무관중 경기에 돌입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축구연맹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K리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금요일 12개 구단 회의에서 대구, 포항의 홈 개막전을 연기한 데 이어, 사흘 만인 오늘, 리그 일정 전체를 재조정한 겁니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뿐만 아니라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게 현실이라서 잠정의 정도를 미리 정해놓고 예단을 갖진 않으려고 하고요."

연맹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개막 날짜를 다시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다음달 6일 용인에서 예정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 1차전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실내 겨울 스포츠는 이미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23일부터 시작했고,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프로배구도 내일부터 관중 없이 경기를 치릅니다.

남자프로농구 역시 내일 이사회를 열어 무관중 경기를 검토합니다. 프로야구는 3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의 무관중 경기를 검토 중입니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스포츠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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