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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이어 일선 지구대·파출소도 폐쇄…"민생 치안 위기"

등록 2020.02.25 21:32

수정 2020.02.25 22:49

[앵커]
경찰관 확진에 경찰서가 폐쇄된데 이어 의심 증세가 나온 파출소와 지구대도 폐쇄되면서 민생치안이 위기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출소 앞을 폴리스 라인이 막고있습니다. 여기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이 감기 증상을 보이면서 업무가 멈춘겁니다.

이곳 파출소는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잠정 폐쇄됐습니다. 근처 경찰 지구대도 오늘 오전 12시까지 폐쇄됐습니다.

지구대의 경찰관이 두통 증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비산지구대 관계자
"직원이 경북 김천에 갔다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선제적으로 (폐쇄) 조치를 취한거죠."

'코로나 19' 확산에 일선 경찰관들은 비상입니다. 오늘 변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부산 연제경찰서 경찰관 2명은 시신의 각혈 흔적이 발견되고 한 때 자가격리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사건 현장 출동전에 '방호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연화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순경
"112 신고가 들어오면은 항상 시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출동에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현직 경찰관은 3명. 자가격리 상태의 경찰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19'가 확산 되며 민생 치안이 위협받을까 우려됩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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