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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35명 추가 확진 '하루 최대'…대구시청 공무원 2명 확진

등록 2020.02.26 21:06

수정 2020.02.26 22:37

[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오늘도 확진자가 230명 넘게 나왔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 지금부터 각 지역의 취재기자를 차례로 연결해서 현장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먼저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장용욱 기자 (네, 대구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 경북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자체 확인한 확진자가 질병관리본부 발표보다 더 많다고 밝히고 있었서, 당분간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확진자들이 신천지 교인들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지난 24일까지 나온 확진자 499명을 조사했더니 85% 가까운 421명이 신천지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경찰을 투입해 자가격리중인 신천지 교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만약 격리 의무를 어길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하루 확진자 68명이 나온 경상북도에서도 오늘까지 복지시설 3곳에서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북도는 복지시설 종사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도내에 있는 4천36명의 신천지 교인을 전수조사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진단검사와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구시청 공무원도 2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 공무원은 경제부시장 부속실에 근무하는 직원 1명과 또다른 직원 1명 등 모두 2명입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던것으로 조사되면서 식사중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두 사람이 근무하던 시청 별관 2개 동을 폐쇄됐고 이곳에 근무하던 700명 가까운 직원들은 오늘 하루 재택근무 하도록 했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청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곳 대구시청 본관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본관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됐고 선제적인 내부 방역도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 대구시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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