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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천지 신도 감염 여부 추적…"청도대남병원 방문자에 초점"

등록 2020.02.27 21:22

수정 2020.02.27 21:34

[앵커]
중국도 한국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했던 신도를 중심으로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리 쪽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자국에 있는 신천지 신도들을 추적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은 "한국을 방문한 일부 신도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신도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청도대남병원에서 진행된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신도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중국에서 계속 방역을 위해서 (신도들을) 조사하고 파악한 내용들이 있긴 있습니다."

신천지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신도 88명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국자 중 우한지역 교인은 없었고, 청도대남병원을 비롯해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한 사람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종말론사무소는 신천지 관계자가 우한 교회의 존재를 언급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부산 야고보 지파장 (9일)
"지금 중국 우한 폐렴 있죠 폐렴. (네) 거기도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거든. (아~) 우리 우한 지교회가…."

신천지는 신도가 120명이 넘을 경우 '교회'라고 칭할 뿐 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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