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코로나19' 극복하자" 팔 걷어붙인 재계…기부 릴레이 동참

등록 2020.02.27 21:44

수정 2020.02.27 22:00

[앵커]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통 기업들은 대구·경북 지역 '맞춤형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은 어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와 관련한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습니다.

전체 기부 금액은 300억원.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의료용품, 구호물품, 성금 형식으로 기부가 이뤄집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금과 같은 때에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부 행렬은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그룹은 각각 성금 50억 원씩을 전달하기로 했고, GS그룹과 두산, 현대중공업, 한화 등 화학, 에너지 기업들도 속속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유통 기업들의 대구·경북 지역 맞춤형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과 함께 위생용품과 즉석 식품을, 오뚜기, CJ제일제당, 농심 등 식품 업체들은 간편식 제품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들도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지만,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사회적 책임으로 잇따라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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