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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천지 자료 의심스럽다"…대구시 "신천지 교회 고발"

등록 2020.02.28 21:08

수정 2020.02.28 21:14

[앵커]
그러나 신천지측이 제출한 자료의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강제조사를 통해 '신천지가 명단을 조작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고, 대구시도 '허위 명단을 받았다'며 신천지 교회를 고발했습니다.

이어서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 본부를 강제조사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시 조사 전 신천지가 정부에 명단을 제출했는데" "경기도 강제 조사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신천지가 정부에) 경기도 안 오게 해 달라 하면서 제시한 것이 1926명이었습니다. 실제 조사를 해보니까 9,930명이었습니다."

또 강제 조사 중 신천지측이 '슈퍼전파지'였던 대구 예배 참석자를 서버에서 삭제했다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강제로 조사를 할 시점에 서버에는 20명이 이미 삭제되어 있었다.서버에 남아있던 사람 중에서 22명이 새로 대구 예배에 참석…."

이재명 지사는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명단은 경기도가 강제로 확보한 것과는 일부가 전혀 일치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시도 '신천지가 허위명단을 제출했다'며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했습니다. 대구시가 확보한 신도 명단과 정부로 부터 받은 명단을 비교해 보니 교육생 등 1938명이 누락됐다는 겁니다.

권영진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수원지검은 오늘 신천지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하고 자료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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