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현대車 'GV80' 공장·수출입銀 본점도 뚫려…경제산업계 '셧다운 비상'

등록 2020.02.28 21:15

수정 2020.02.28 21:25

[앵커]
재계도 비상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서울 여의도의 수출입은행 본점도 건물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확진자가 한명만 나와도 회사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이 잇따르면서 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GV80, 팰리세이드 등 하루에 차 1000여 대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2공장.

오늘 50대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이 멈춰섰습니다. 부품 수급 지체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신차 효과는 상당히 반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시 시기라든지 소비자한테 전달되는 시기도 연장은 어쩔 수 없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 홍보 행사는 온라인으로 대체됐고, 개통 첫날 성적은 전작의 80% 선에 그쳤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고객 입장에서도 이런 제품을 구매해야 겠다는 중요한 시기인데 1/4분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실상 그런 부분들을 상쇄시키는"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에서 은행 본점 직원으로는 첫 확진자가 나와, 건물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출근이 불가피한 소수의 필수 인력을 빼고는, 본점 직원 800여 명은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여의도 파크원 공사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근 LG 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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