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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확진자 3천명대…대구지역 개학 2주 더 연기

등록 2020.02.29 19:03

수정 2020.02.29 19:08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오늘 하루만 813명이 추가됐는데, 코로나19 발생 40일만에 전체 누적환자도 이제 30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657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도 이제 2000명을 넘게 됐습니다. 서울에서도 15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대한민국 어디도 안심할 곳은 없어 보입니다. 이번 주말 날씨가 참 좋지만 아무래도 댁에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까지 집계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3150명 입니다.

오늘 오전에 594명, 오후에 219명이 추가돼, 2천 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약 80%인 657명이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조사 중인 사례 상당수가 이처럼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79명이 증가한 경북에서는 청도 대남병원에 격리된 직원과 가족접촉자가 포함됐습니다.

충남에서 20명,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5명씩,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는 77살 남성 확진자가 오늘 아침 숨졌습니다. 17번째 사망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대구시는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유치원, 초중고 개학을 23일로, 경북은 16일로 한차례 더 연기했습니다.

교육부도 전국 학교의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해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윤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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