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특보

美, 대구 '여행 금지' 권고…한국 다른 지역은 '여행 재고'

등록 2020.03.01 11:29

수정 2020.10.01 02:20

[앵커]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를 우려해 우리나라 대구를 최고 수준 여행 경보인 '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한국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경보를 유지했고,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에 대해, 여행 경보를 최고 4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습니다. 국가로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했습니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탈리아 일부 지역도 '여행금지'가 발령됐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이탈리아와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해 미국인의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합니다."

여행 경보는 권고 사항으로 출국을 강제로 금지하는 조치는 아닙니다. 우려했던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외국인에 한해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봉쇄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발표는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지역의 여행을 줄이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적인 봉쇄 전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감염 우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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