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7

남편 이어 아내·10대 자매까지 확진…가족 감염 '공포'

등록 2020.03.01 19:21

수정 2020.03.01 20:28

[앵커]
가족 전염 사례가 또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부부와 10대 두 딸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원도에선 처음으로 중국인 유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에 사는 60살 A씨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A씨의 아내와 16살, 14살 두 딸도 확진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모두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인
"아버지는 여기에 없었고 가족들은 어제 다 (병원으로)가신 걸로..."

일가족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웃들은 불안해 합니다.

이웃 주민
"태어난 지 1년 밖에 안됐으니까 애들이 다 더욱 더 위생적인 거 신경 쓰게 되죠."

A씨는 화성의 현대차 사원 아파트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과 근무하는 직장 동료 한명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최근 해외나 대구, 경북 등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씨 가족들이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파악되지 않아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성시 관계자
"외국에 나가시거나 이런 거 전혀 없고 국내에서도 중국 사람들 접촉력이 없다고..."

강원도에서는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국인 유학생은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다 확진 판정을 받고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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