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신천지 신도 1월 우한 방문"…대구신천지 감염경로 밝혀지나

등록 2020.03.02 07:40

수정 2020.03.02 07:48

[앵커]
신천지측의 발표와 달리 지난 1월 일부 신도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수조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신자 9천여 명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도 지난 주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신천지 측은 20만명이 넘는 신도들의 출입국 여부를 일일이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올해 초 중국 우한에서 한국을 방문한 신도는 없었다고 밝혀왔습니다.

신천지 측 관계자
"1~2월에 한국에 온 성도 있으면 말하라고 했는데 "간 사람 없다",우리는 문자로 조사하는 정도인데…."

그러나 보건당국은 신천지 신도 중 일부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일단은 우한을 1월 중에 방문한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는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는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우한 방문 신도 규모가 크지 않아, 1월부터 거꾸로 하나하나 경로를 파악해 나가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 한국인 신도 수가 41명이라고 밝혔는데, 전염병이 확산하기 시작한 1~2월 기록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의 중심이 된 신천지대구교회의 감염경로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신천지측은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하는 시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이만희 총회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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