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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항공편 중단에 한국인 231명 고립…美 "고위험국 입국 검사"

등록 2020.03.02 07:42

수정 2020.03.02 07:49

[앵커]
터키가 어제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하면서, 한국인 230여 명이 이스탄불에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은 대구 여행 금지를 발표하면서, 고위험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의료검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키가 코로나19 유입을 막으려고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려던 항공편이 취소돼 한국인 231명이 이스탄불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터키 항공을 이용해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귀국하려던 국민들도 마찬가집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는 81곳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입국을 금지하지는 않는 대신에, 대구는 가지 말라고 발표했습니다.

방역 책임자인 펜스 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특정지역에 발병이 국한돼 있어 입국을 막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이는 4단계 여행경보로서 미국인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특정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사람은 입국 때 의료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혹시라도 입국금지 조치를 내릴까 봐 우리 정부는 초비상입니다.

외교부는 미국에 가는 사람은 항공기 탑승 전에 발열 검사와 진단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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