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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극복" 의지 강조…與野 '코로나 추경' 신경전

등록 2020.03.02 08:09

수정 2020.03.02 10:33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어제 3·1절 기념식도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여야는 오늘부터 코로나 추경예산을 협의하고, 국회는 대정부질문을 시작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배화여고에서 조촐하게 치러진 3·1절 기념식. 입구에서 발열을 체크했고 훈장 수여도 생략했습니다.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북한에는 "보건분야 협력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일본에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야권에서 요구한 대국민 사과는 없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김한표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코로나 19 대책 관련 추경과 세제 지원 입법은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하였다."

정부 여당은 메르스 때 집행한 6조 2천억이 넘는 추경예산안을 만들어 이번 주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방역과 무관한 '선거용 예산'은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도 오늘에서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는데 방역 대책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대구에서 방역을 지휘하는 정세균 총리는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정부 대표로 국회에 출석합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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