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이탈리아 확진·사망자 급증…이란 국회부의장 숨져

등록 2020.03.02 08:23

수정 2020.03.02 10:36

[앵커]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중동 이란에선 국회 부의장이 감염돼 숨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이 굳게 닫힌 성당. 이곳을 방문한 사제가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돼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1694명,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세실 홀버그 / 이탈리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직원
"극심한 공포가 퍼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감기 증상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사순절 피정에 처음 불참합니다.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프랑스는 루브르박물관 문을 닫았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5천 명 이상 행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결정입니다. 독일도 확진자가 하루 만에 50명 넘게 늘어 117명으로 집계돼 비상입니다.

중동 확진자는 천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란은 확진자가 978명, 사망자는 54명입니다.

이란은 부통령과 보건부 차관 등 정부 고위직이 줄줄이 감염됐고, 국회 부의장은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비상이 걸린 이란은 민병대와 의료진으로 30만개 팀을 만들었습니다.

전국 2420만 가구를 집집마다 방문해 코로나19 증상자를 찾아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