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줌바댄스' 48명 무더기 확진…전국 산발적 집단감염 비상

등록 2020.03.03 07:37

수정 2020.03.03 09:54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한 확진자도 50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에서만 확진자 10명이 나왔고, 천안 아산의 줌바댄스 교습소와 관련된 확진자가 40명을 훌쩍 넘어 지역별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78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48명이 줌바댄스 교습소에서 감염됐습니다. 2차 감염도 시작돼 이들의 가족 16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주상복합인 서울숲더샵에선 입주민에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과 가족 등 1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 건물에서 40번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관리사무소장 A씨와 A씨 가족, 관리사무소 직원 등 10명이 감염됐습니다.

부산에선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만 30명에 이릅니다. 경남 거창교회에서도 교인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치원과 각급 학교 개학을 미뤘던 교육부는 학생들의 감염을 우려해 개학을 2주 더 연기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교육부는 다음주부터 인터넷에 학급방을 개설하고, 긴급 돌봄 교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도 줄어듭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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