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성동구 주상복합서 12명 확진…서울서 두번째 '집단감염'

등록 2020.03.03 21:25

수정 2020.03.04 07:04

[앵커]
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도 지역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건 아닌 지 우려됩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19일 거주자인 77살 남성 A씨에 이어 다음날 부인 76살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관리소장 부부와 자녀 2명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관리소와 경로당이 같은 층에 있어 A씨 부부와 관리소장 사이에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에는 관리사무소 직원 3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주민의 부인이 그 나중에 (확진자로) 발견됐는데, 그 사람들이 다 관리실 다녀가지고 그 소장이고 그 라인이고 다 그렇게 됐어."

관리소장을 포함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리사무소는 폐쇄됐습니다.

관리소 직원 3명의 가족들까지 줄줄이 감염되면서 확진자는 순식간에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시에서 한 장소와 관련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최초 확진자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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