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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장관, '도쿄올림픽 연기' 첫 거론…"5월 말 결정"

등록 2020.03.04 07:38

수정 2020.03.04 07:44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린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연기를 시사했습니다. 올림픽 담당 장관은 'IOC가 5월말에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사자 숫자가 한국의 10분의 1이 안되는 데도 일본에서 확진자가 999명이 나왔습니다. 중증 환자는 58명이고, 사망자는 12명입니다.

도쿄올림픽 담당 장관은 어제 참의원에 출석해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2020년 중에 열리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연기를 결정하는 시점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5월 말이 최종 기한'이라고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IOC는 일단 "도쿄올림픽 성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모든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 준비를 계속하도록 독려하고 싶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주가 하락과 경기 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중요한 것은 전염병학이 아니라 경제에 대한 위험입니다.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성을 보고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주요 7개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 장관들도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돈을 푸는 조치가 없고, 금리 인하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실망감이 퍼지면서, 오늘도 3대 지수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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