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천장 무너지고 유리창 박살…폭발 충격에 주택 등 피해 150여 건

등록 2020.03.04 21:35

수정 2020.03.04 21:39

[앵커]
폭발사고에 공장 주변은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폭발 충격에 건물 피해만 150여건에 이를 정도 였는데요.

재난 현장으로 변한 공장 주변을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 사고 위력에 창문이 떨어져 나가고 산산조각 난 유리가 쏟아집니다.

창고에 쌓인 물건도 무너져내립니다.

김덕주 / 철물점 업주
"완제품으로 나가야 되는건데 다 물로 젖고 어떻게 해야될지 방법이 없네요."

편의점 벽에 설치한 담배 진열대가 쓰러지며 직원을 덮칩니다. 놀란 직원이 계산대를 타 넘어 몸을 피합니다.

편의점 직원  
"갑자기 덮친 거니까 미리 예측한 것도 아니고 유리창 다 깨져버렸어. 천장 다 내려앉고…"

폭발 사고가 난 공장 바로 앞에 있는 상가는 천장이 내려 앉았습니다.

인근 상인
"'쾅'하더니 그 다음에 우리가 빨리 나가자 지진이다 이러면서, 진정제 맞고 덜덜덜 떨려서 구역질 나고 난리 났었어요."

폭발로 유리창이 깨진 점포는 추위를 막기 위해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창문에 비닐을 덮었습니다.

3층짜리 건물은 외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상가 창문과 출입문, 에어컨 실외기와 철제 셔터도 찌그러졌습니다.

서산시에서만 주택과 상가 등 피해 접수가 150여 건에 이르고, 정신적 피해 등을 호소하는 주민 신고도 200건을 넘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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