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안동서 자가격리 중 신천지 교인 식당·카페 영업…고발 조치

등록 2020.03.06 21:31

수정 2020.03.06 21:33

[앵커]
대구시가 결국 신천지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습니다. "신천지 교회가 할 일은 방역대책 적극 협조"라고 경고했는데... 안동에선 자가 격리 기간에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안동시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페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업주 A씨는 지난 2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전날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조치를 통보받고도 이를 어기고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상인
"신천지 교인이라고 하고 신천지에서 저 가게를 빌렸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70살 B씨는 지난 달 28일 신천지 신도 명단에 올라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계속 일하다 사흘 뒤인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 상인
"(검사 받은 지) 전혀 몰랐죠. 이 난리를 치니까 (여기 상권) 다 죽어버렸잖아요."

안동시는 자가격리 중에도 카페와 음식점을 운영한 두 사람을 경찰에 고발하고 해당 점포를 폐쇄조치했습니다.

권영세 / 안동시장
"자가 격리를 통보받으신 분들은 격리 장소에서 무단이탈하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합니다."

안동시는 두 사람과 밀접접촉한 21명을 자가 격리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공무원 4명 등 12명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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