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경산 요양시설 5곳서 52명 집단감염…제일실버타운 17명 확진

등록 2020.03.07 19:17

수정 2020.03.07 19:31

[앵커]
경북 경산의 요양 시설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경산의 제일실버타운에서만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곳을 포함한 5개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52명이 나왔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라, 걱정이 큽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의 제일실버타운입니다. 입구에는 '출입통제'란 경고 문구가 붙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제와 오늘 1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이건 매우 우리가 우려하는 중의 하나인데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습니다만, 그전에 이미 이와 같은 감염이..."

경산시 요양시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일실버타운을 포함해 지역내 요양시설 5곳에서 지난 나흘동안 코로나19 확진자 52명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산시 요양시설은 모두 51곳. 시설 입소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어서 경산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관계자
"(고령)분들이 많으니까. 현장에서 계속 관리를 하는 상태입니다. 시설 폐쇄하고, 그것에 따른 대응조치하고..."

경상북도는 경산시처럼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도내 58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에 나섭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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