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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서 임신부 4명 확진…질본 "태아 감염 가능성 낮아"

등록 2020.03.07 19:21

수정 2020.03.07 19:53

[앵커]
부산에서 임신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대구에서도 임신부 3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태아 감염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주의깊게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 사는 30대 임신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임신 3개월 차로 남편으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틀 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제호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남편이 대구에 직장을 두고 있습니다. 남편이 3월 5일 확진되었습니다."

이 임신부 확진자는 역학조사를 마친 뒤 부산대병원에서 격리 입원돼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대구지역에서도 임신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태아가 감염되는 수직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도 수직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전병율 /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부의 수직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임신부는 면역력이 약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임신부 자체가 고위험군에 해당이 됩니다. 왜냐면 면역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 2015년 메르스 때에는 임신부가 감염된 사례가 있었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정상 출산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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