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확진자 총 7313명…정부 "대구·경북 안정화 초기"

등록 2020.03.09 07:33

수정 2020.03.09 13:18

[앵커]
정부는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양상이며 안정화 초기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요양원 등 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179명이 추가돼 모두 731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50명으로 늘었지만 300명 정도였던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처음으로 백명대로 줄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는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상황으로 판단되며"

정부는 다만 경북은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51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선 어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는 경산시를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오늘부터 22일까지 580여개 시설에 대해 통째로 격리하는 조치에 들어갑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발생사례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정부는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요양시설을 상대로 엄격한 출입제한과 발열자 확인 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강경화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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