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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격리 호텔 붕괴…美 "주한미군 전출입 한시 중단"

등록 2020.03.09 08:28

수정 2020.03.09 08:33

[앵커]
중국에선 코로나 격리 시설로 쓰던 호텔이 갑자기 무너져 적어도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비상이 걸린 미국은 주한미군 이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7층짜리 건물이 2초 만에 무너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시에 있는 신지아 호텔이 무너졌습니다. 이 호텔은 후베이성 등에서 온 환자를 격리하던 시설이었습니다.

구조대원
"큰 물체에 깊숙히 파묻힌 사람들이 있어서 구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격리 대상자와 의료진 등 모두 71명이 있었는데, 10명이 넘게 숨졌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붕괴 당시 호텔 1층에서 개조 공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중국은 해외에서 역으로 유입된 3명을 제외하면, 후베이 바깥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한국에 마스크와 방호복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2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온 미국은 비상입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512명으로 늘었고, 특히 뉴욕주는 감염자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지사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떻게 억제할까요?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을 조사하고 양성 환자를 격리하는 겁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질환자나 노인은 여행이나 행사 참석을 피해야 한다고 공식 권고했습니다. 미 육군은 5월 6일까지 모든 장병과 가족이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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