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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코로나 극복 동참…대구에 도시락 1만개 전달

등록 2020.03.09 08:52

수정 2020.10.01 01:50

[앵커]
인천 시민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감염병 대응세트라는 걸 만들어서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대구지역 의료진을 위해서 도시락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흰색 박스에 쌀을 넣습니다. 옆으로 전달되고 다음 사람이 비누를 담습니다.

“이렇게 담아서 옆으로 밀면 계속 하나씩 자기 담당이 있어요.”

마스크와 영양제 등이 추가로 담기고 감염병 대응세트가 완성됩니다.

김경순 /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협의회장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밖에 외출을 못하시잖아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이 물품을 구입했습니다.”

인천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감염병 대응세트 1천개를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김금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이 가져다주니 저야 너무나 고맙죠.”

인천의 한 외식기업은 대구지역 의료진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습니다. 의료진에게 보낼 도시락 1만개를 만드느라 쉴틈이 없습니다.

“시간 없으니까 서둘러 주세요.” 포장을 마친 도시락 100여 개가 먼저 대구의료원으로 전달됩니다.

박상호 / 외식업체 대구지점 대표
“밤잠 못 주무시고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저희가 이렇게 작지만 식사라도 드시고 힘을 내셔서….”

남동구의 한 봉사단체는 면마스크를 만들어 복지관 등에 전달하고 공무원들은 면마스크 쓰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시의 공직자들은 면 마스크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나 이런 것은 시민들께서 구입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공무원들은 주기적으로 헌혈을 해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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