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천지 교인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입원 거부하며 도주 소동

등록 2020.03.09 21:11

수정 2020.03.09 21:16

[앵커]
어젯밤 대구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탈주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약 20미터를 활보하며 의료진을 위협하기도 했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황선영기자가 화면을 보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가운을 입은 의료진이 황급히 달아나고, 뒤쫒아 온 여성이 골목에 서서 알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잠시 후,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현장을 오갑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 확진자 67살 A씨가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입원 거부 소동을 벌인건 어제밤 8시20분쯤. 방역당국을 A 씨가 입원 거부 소동을 벌이자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이송했지만 A씨는 병원 입원도 거부하는 등 실랑이는 이어졌습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
"(보호장비를) 벗기려고 하다가 겉장갑이 살짝 뜯겨가지고..."

A씨는 의료진을 뿌리치고 의료원 주위 골목 20m를 뛰어다녔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가지 않겠다면서 20여미터 벗어나 계속 소리 지르고 찬송가 부르고 이런 과정이..." 

A씨는 5시간 가까이 입원을 거부하다 가족이 건넨 신경안정제를 먹고서야 소동을 멈췄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질환을 앓다 증상이 좋아져 10년 전부터는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신천지측은 A씨가 대구교회 교인은 맞지만, 과거 정신질환 경력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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