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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격리에 캠프 본부장 사망까지…코로나로 '선거 비상'

등록 2020.03.10 21:36

수정 2020.04.01 14:33

[앵커]
총선을 준비 중인 여야 선거캠프에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래통합당 양금희 대구북구갑 예비후보 선거캠프의 선거사무장이 어제 숨진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민주당 윤건영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가 입주한 건물에서 집단감염자가 발생해 선거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보도에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양금희 대구북갑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 이모씨가 어젯밤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 이송 중 사망했습니다.

이씨는 나흘 전 이상증세를 느껴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고,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금희 /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예비후보
"대구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저도 같이 하나를 겪어가면서 같이 잘 극복해나가고자…."

양 후보 측은 선거캠프를 폐쇄하고 방역조치 중이며 양 후보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서울구로을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 후보 선거사무소는 집단 감염자가 나온 구로구 콜센터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윤 후보는 조만간 사무실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구로주민 확진자가 늘어 걱정"이라며 "구로에서 더이상 추가 확진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에선 코로나 사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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