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대구도 콜센터 7명 확진…한화토탈 연구원 등 직장 감염 확산

등록 2020.03.11 07:38

수정 2020.03.11 07:47

[앵커]
대구지역 콜센터와 한화 연구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직장에서 동료로부터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식점은 대부분 닫았고, 그나마 문을 연 상가도 영업시간 단축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IT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판교 오피스가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송승훈 / 카페 주인
"가게 오픈한 이래 이 정도 안 오신 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문제는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장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대구에선 최근 콜센터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변 다른 콜센터에서도 환자가 나와 대구에서만 지금까지 최소 7명의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서산에 있는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연구원의 동료 3명이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5명입니다. 연구소 측은 동료 뿐 아니라 통근버스를 같이 탄 직원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도 어제 자회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과 격리에 착수했습니다. 여의도 KBS 신관에서 청소 업무를 맡은 A 씨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 KBS는 동료를 격리하고, 신관 일부를 하루 폐쇄하고 방역했습니다.

직장 내 감염이 확산되자, 주요 기업들은 위험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일부 사무실을 바깥에 마련하는 등 비상 대책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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