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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한 첫 방문…트럼프는 코로나 감염 논란 일축

등록 2020.03.11 08:03

수정 2020.03.11 08:08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처음 우한을 방문해 사실상 방역에 승리했다고 자축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찾았습니다. 우한 응급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했습니다.

시진핑 / 中 국가주석
"자신감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할 겁니다. 우한은 이길 것이고, 중국은 이길 것입니다."

시 주석은 코로나 사태에 늑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는데, 인민해방군을 대거 투입해 봉쇄조치가 성공하자, 이제 본인이 사태를 종식시켰다는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한의 실태를 고발하고 숨져 영웅이 된 의사 리원량이 착용한 초록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시진핑 영웅 만들기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코로나 환자와 접촉한 공화당 의원과 일정을 함께해 감염된 게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백악관의 훌륭한 주치의와 이야기했는데, 제가 검사받을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습니다"

백악관 경호실은 73살 고령으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될까 초비상입니다.

공화당 의원 6명이 자가격리 상태인 가운데, 민주당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는 오늘 예정했던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유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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