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의협 "마스크 재사용·면 마스크 권고 안해"…정부와 다른 지침 '혼선'

등록 2020.03.12 21:34

수정 2020.03.13 01:13

[앵커]
의사협회가 "마스크 재사용과 면마스크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방침과 정반대여서 논란과 혼란이 예상됩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대책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대란이 이어진 지난 3일.

이의경 / 식약처장 (지난 3일)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면 마스크 사용까지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8일)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던 문 대통령은 마스크 없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부 방침에 대한의사협회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의협은 마스크 사용 지침에서 재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김대하 /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기본적으로 일회용으로 만든 마스크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게 원칙인 거고.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요…."

또 면 마스크는 구조 자체가 필터링할 수 없고 위생 관리가 어렵다며 역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집단감염이 본격화 되고있어 건강한 사람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