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구로 콜센터 2차 감염 확산…부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등록 2020.03.13 21:11

수정 2020.03.13 21:20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진 구로 코리아 빌딩에서는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2차 감염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 또 3명 더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부천의 한 요양병원 조무사도 포함돼 있어서 병원 전체가 격리조치됐습니다.

보도에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양병원 철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철문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경기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
"부천시 보건소에서. (입구는 지키고 있는 거예요?) 네."

오늘 오후 경기 부천시의 하나요양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등 총 164명이 코호트 조치됐습니다.

구로 콜센터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병원의 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장덕천 / 부천시장
"3, 4층에 주로 접촉자들이 많이 나와서 의료진 중 접촉자 직원 85명 중 접촉자가 38명 그래서 자가격리가 16명."

지난 8일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참석한 이곳 교회 예배에는 57명이 함께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서 이어질 3차 감염도 우려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목사 1명 교인 6명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2차 감염자 만 32명. 2차 감염자들의 동선이 더 드러나면서 앞으로 구로 콜센터 발 3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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