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병원·유치원 등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 3162명 전수 검사"

등록 2020.03.13 21:22

수정 2020.03.13 21:37

[앵커]
신천지 교인 명단을 갖고 있는 정부가 앞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 차단에 나섰죠. 이번엔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다중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을 찾아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3,100여 명이 그 대상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확진된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은 뒤늦게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이 병원에선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상당수는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8천 명에 달하는 전체 확진자의 60%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자, 정부는 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들을 찾아내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호 / 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장
"신도하고 교육생 숫자를 뽑으니 4128명이었습니다. 검사를 마치지 않는 3162명에 대해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은 1244명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각각 1487명과 285명 등 입니다.

요양시설 등의 신천지 신도 1천3백여 명에 대해선 먼저 검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감염경로의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70~80%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양성 보고는 없는 상황이어서... "

보건당국은 전국적으로 700곳이 넘는 콜센터 종사자 가운데서도 신천지 교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찾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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