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특보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드라이브스루' 검진 도입"

등록 2020.03.14 14:13

수정 2020.10.01 01:4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코로나 위험은 크지않다고 주장해왔지만, 결국 5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연방 정부에 최대한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공식적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 등에 5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이에 따라 주 정부는 500억 달러라는 거대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어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서 '드라이브 스루', 즉 차에 탄 채 검진을 받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미국은 코로나19에 크게 위협받지 않는다는 태도를 유지했지만 미국 내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자, 전격 대응에 나선 겁니다.

버지니아 등 10개 주와 LA 등 대도시 지역의 학교들이 줄줄이 휴교에 들어갔고,

오스틴 뷰트너 / LA 통합교육구 교육감
"휴교만이 우리 학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가 예비선거를 연기하는 등 미 대선 레이스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서 미군이 중국 우한에 코로나19를 퍼뜨렸을 수 있다는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중국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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