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3살 아기까지 '2차 감염'…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0명으로

등록 2020.03.14 19:13

[앵커]
구로 콜센터에서 시작된 2차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3살 난 아이까지 감염되는 등, 오늘 8명이 추가돼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0명이 됐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아파트 주민만 4천 세대가 넘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어젯밤 주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확진자인 구로 콜센터 직원의 가족입니다.

3살배기 아들과 남편이 감염됐는데, 아기는 엄마인 콜센터 직원과 '모자병실'에 동반입원했습니다.아기와 남편은 지난 10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안양시 관계자
"1차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어요.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증상이 나와서 다시 검사했더니 양성…."

콜센터 확진자가 교인인 부천 생명수교회에서도 오늘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에서만 목사 1명과 교인 12명 등 모두 13명이 2차 감염됐습니다.

구로 콜센터에서 2차 감염된 교인이 근무하던 요양병원은 '코호트격리' 됐습니다.

노홍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추가적인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어제까지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약 1,200여 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까지 12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38명이 2차 감염자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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