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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용했던 신천지교회 창립일…'QR 코드'로 위장한 포교 전단지 발견

등록 2020.03.14 19:16

수정 2020.03.14 19:54

[앵커]
대구의 코로나 확산 발단이 된 신천지 교회, 오늘이 창립기념일입니다. 신천지 측은 행사를 하지 않겠다 했고 지자체와 경찰도 교인 모임을 막기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섰는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QR코드'로 위장한 신천지 전단지가 발견됐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 순찰차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점검합니다. 신천지 교인 밀집 거주지역인 교회 근처 주택가 골목까지 순찰합니다.

경찰 관계자
"교인들 집합하거나 하면 여기 사람들이 유동인구가 많아지거든요."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오늘 경찰과 신천지 시설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경북 안동시 관계자
"신천지 창립일이라서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지 하는 것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확인…."

그런데 대구에서 신천지 포교용 전단지가 나왔습니다. 

이 아파트 우편함에서 발견된 전단지입니다. 신천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아래쪽 QR 코드를 찍어보면 신천지 관련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전단지를 돌린 시점은 지난 6일 밤부터 어제 오후사이로 추정됩니다. 대다수 신천지 교인의 자가격리 기간과 겹칩니다.

A씨 / 대구 OO아파트 주민
"걱정하고 있는 상태…공식적으로 (포교활동)안 한다고 해놓고 돌아다니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측은 지난해 12월에 만든 전단지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 포교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문제의 포교 전단지가 신천지와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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