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마스크 5부제 첫 주말…약국 앞 '장사진'

등록 2020.03.14 19:23

[앵커]
마스크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입니다. 오늘도 약국 앞은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평일에 근무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돌아다녔지만 구하지 못해서 등등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내일은 문을 여는 약국 수가 많이 줄어드니, 참고 하셔야겠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약국 앞입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랜 기다림을 예상이라도 한듯 간이의자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일찍 나왔는데요. 1시간 반 서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주말인 오늘도 시민들은 약국앞에 줄을 섰습니다.. 바쁜 업무때문에 평일에 살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김상준 / 경비원
"화요일날 사는 날인데, 화요일날 못 샀으니까. 왜냐하면 우리 같은 경우는 무작정 줄 못 서잖아요.(근무 시간이) 24시간인데."

이귀환 / 서울 성수동
"인테리어 일을 해서 아침에 6시에 새벽같이 나가서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8시, 9시이다 보니까 약국이 다 닫아서…."

바쁜 시간을 쪼깨봤지만,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순임 / 서울 여의도동
"평일에 왔는데 마스크가 없어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오늘도 벌써 두 번째 약국이거든요." 

마스크 판매가 끝난 약국엔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오늘 전국 약국에 공급된 마스크는 878만 6000개입니다. 내일은 휴일 지킴이 약국 7500곳에, 158만여 개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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