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동대문구 PC방' 3명 추가 확진…전수조사 '난항'

등록 2020.03.18 07:37

수정 2020.09.25 12:30

[앵커]
집단 전파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 PC방에서 3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구로구와 영등포구 PC방도 확진 여학생이 다녀가 비상입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134명에 달합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안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동대문구 PC방. 동대문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폐쇄 전까지 이곳을 다녀간 900여 명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2명과 중학생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감염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126명이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
"83분은 통화가 아직 연결이 안 됐고요. 나머지 43분은 연락처나 이런 게 잘못된 부분들이 있나봐요."

구로구도 확진 여학생이 지난 9일 구로구 PC방을, 13일에는 영등포구 PC방을 찾았습니다.

두 곳 모두 문을 닫고 이용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134명이 됐습니다.

콜센터 직원이 88명이고 50여명은 가족 등 접촉자입니다.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사례도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럽 여행자, 네덜란드 유학생, 미국 여행자, 필리핀 여행자 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지자체는 비상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하여 보편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는 그러나 다른 나라처럼 입국자 격리조치는 않고, 지자체별로 능동 감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0시 기준 확진자는 8320명인데, 수도권이 44명이 늘면서 대구 경북 37명보다 더 많이 늘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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