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구 20대 확진자 '위중'…'과잉 면역반응' 젊은층서 더 빈번

등록 2020.03.20 21:05

수정 2020.03.20 21:14

[앵커]
대구의 17살 사망자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코로나 19 음성 판정이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병세가 아주 위중한 20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하는 면역물질 과다 분비 가능성이 더 높아서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송민선 기자가 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자가 호흡을 못 해 인공호흡기를 달 정도로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대구에 사는 26살 남성입니다.

지난 3일 확진 당시 이미 폐렴이 진행돼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김신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사이토카인 분비가 과한, 그런 상황과 연관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체내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체내에 과다한 염증반응이 일어나 여러 장기가 손상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중증으로 병이 진행하면서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바이러스가 나를 해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내 면역계가 나를 해치는 꼴이 되는 거죠."

'사이토카인 폭풍'은 메르스나 사스 때도 발생해 치명률을 높였습니다.

중장년층보다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젊은 층에서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위중한 2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숨진 17살 청소년도 최종 음성이 나왔지만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