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최근 일주일 새 미국 유입 확진자 10명 …"美 상황 예의주시"

등록 2020.03.22 19:05

수정 2020.03.22 19:10

[앵커]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두번째로 많은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오늘만 5명 늘어서 10명이 됐는데 방역당국은, 미국발 입국자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왜 매번 뒷북조치가 되는 건지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이 소식은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에 사는 61살 A 씨는 미국 뉴욕의 딸 집에 갔다 그제 입국했습니다. 입국 이틀 전부터 기침 등의 증세가 있었는데 국내에 들어와 검사한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경북) 성주 1명은 미국에 가서 딸을 만나고 귀국한 입국자입니다"

최근 일주일 새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이 여성을 비롯해 모두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전에는 단 1명도 없었습니다.

어제 발생한, 해외 유입 사례 가운데 미국은 유럽에 이어 두번째로 많습니다.

미국 발 입국자도 선제적으로 전원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미주 지역에서의 입국자도 모두 다 코로나 검사와 14일 강제 격리하는 부분을 검토해야…."

정부도 상황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들의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이나 다른나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동향, 국내 입국자 중 확진 환자 발생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검역을 강화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가 미국보다 먼저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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