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유럽발 입국자 전원 검사…美 입국자도 검역 강화 검토

등록 2020.03.23 07:35

수정 2020.09.25 14:30

[앵커]
유럽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는 어제부터 유럽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입국자 감염 사례도 증가하자 정부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출국장 밖으로 줄이 늘어섰습니다. 유럽 입국자들이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는 겁니다.

유럽발 입국자는 내 외국인,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원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실제 21일 기준으로 늘어난 98명의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이 15명, 이 중 유럽에서 온 사람이 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유럽 내) 환자 발생이 당연히 많아서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럽에 대해서는 특별입국관리보다도 더 강한 조치를"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도 증가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10명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미국발 입국자도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미국이나 다른나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동향, 국내 입국자 중 확진 환자 발생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검역을 강화하겠습니다."

해외 역유입에 비상이 걸린 건 우리 뿐만이 아닙니다. 베트남은 외국인은 물론 자국 교포 입국도 막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도 단기 입국을 금지하고, 외국인 환자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은 12개 주변 공항에서 검사를 받아야 베이징 공항에 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페인도 앞으로 한달간 모든 입국을 차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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