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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민경욱 기사회생…통합당 지역구 공천 마무리

등록 2020.03.24 21:42

수정 2020.04.01 14:32

[앵커]
미래통합당의 지역구 공천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컷오프됐다가 경선 기회를 얻은 민경욱 의원이 극적으로 살아 났고, 대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던 이두아 전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통합당은 현역 의원 45%를 새 얼굴로 바꿨습니다. 

보도에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 배제됐다가 최고위의 재심 요구로 경선을 치른 민경욱 의원이 민현주 전 의원을 제치고 인천 연수을 공천을 따냈습니다.

민경욱 / 미래통합당 의원
"언론, 여론이 제게 갖고 있는 여러 인상은 길게 길게 보면서 풀어나가겠습니다."

대구 달서갑에서도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단수추천됐던 이두아 전 의원을 경선에서 제쳤습니다. 두 곳 모두 경선을 통해 반전이 벌어진 겁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오늘 전남 여수 을과 전북 군산, 진안무주에도 공천자를 확정지으며, 253개 지역구 가운데 237곳의 공천을 마쳤습니다.

공관위는 김무성 의원의 광주 공천을 마지막까지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석연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
"후보 등록 마감일 전날까지 열어놓고 있겠다.호남 공천의 백미는 역시 김무성 광주 공천이었다, 그게 무산돼서 씁쓸합니다."

통합당은 이번 공천에서 현역 의원 118명 중 45%인 54명을 새 얼굴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여성후보와 청년후보 공천율은 목표인 30%를 채우지 못했고, 인물난으로 전체 지역구의 11%는 전직 의원들로 채웠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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