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벼랑 끝 기업…정부 "100조 투입해 대기업도 지원"

등록 2020.03.25 08:08

수정 2020.09.25 14:50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도 생존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정부는 100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과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4대 보험료 감면이나 연기도 추진합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은 4월부터 일하는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무급휴직을 실시합니다. 임원은 봉급의 60% 반납합니다. 공항 업계도 마찬가지.

면세점 업계 관계자
"이용객이 10분의 1로 줄면서 매출도 90% 이상 줄었거든요. 임대료는 깎아주는거 없이 계속 내야되는 상황이고“

자동차공장이 중단되자 협력사들은 골병이 들었습니다.

자동차 부품사 대표
"죽기 일보 직전이죠. 죽기 일보 직전이겠죠?"

4월부터 기업 부도와 대량 실업이 우려되자 정부가 비상경제회의를 다시 열었습니다. 지원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넗히고, 규모도 100조원으로 키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인해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습니다."

기업에 대한 대출과보증 지원이 58조 원, 금융시장에 41조 원을 투입합니다. 4월부터 피해가 심각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선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 등 공과금을 감면하거나 미루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3차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생계 지원방안을 결론 내자'고 말해 주목됩니다. 정부는 오늘 장관회의에서 기업에 대한 세부 지원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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