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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분노하던 초등학생, 10년 뒤 해사 생도 됐다

등록 2020.03.26 08:32

수정 2020.09.25 15:00

[아침에 한 장]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우리 장병 46명이 전사한 천안함 폭침 사건이 오늘 10주기를 맞았습니다.

선체 번호 772번과 인양 밧줄. 천안함의 인양 모습을 그리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너무너무 슬프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10년 뒤 이 학생은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됐는데요.

권현우 생도는 "천안함이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한 가장 큰 계기였다"며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생도의 사연은 천안함재단이 추모를 위해 마련한 '천안함 챌린지'에 어머니가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는데요.

추모 인증샷을 올리는 이 챌린지에는 군인과 간호사 등 남녀노소 500여 명이 동참하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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