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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표심 UP&DOWN] 종로 '신분당선 연결'에 승부수 던진 여야 차기주자들

등록 2020.03.28 19:31

수정 2020.04.05 11:32

[리포트]
촛불집회부터 태극기집회까지.. 정치 1번지 종로 그중에서 이곳 광화문광장은 이념과 정치가 충돌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앞선 리포트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신대로 이낙연 후보를 황교안 후보가 추격하는 모습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요.

지금부터는 두 후보가 직접 전하는 선거 전략, 그리고 동별 판세, 여기에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의 이야기까지 들려드리겠습니다.

#책임총리 이미지 vs 정권 심판론

이낙연 후보의 꼼꼼한 노트필기는 유세 현장에서도 등장합니다. 굳은 표정은 주민들 앞에서만 풀립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종로 후보
"(영광입니다) 제 고향은 어떻게 아셨어요?"

황교안 후보는 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날을 세우며 직접 방역에 나섭니다. 정치 1번지 종로를 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종로 후보
"(많이 바쁘실 것 같으세요) 나라를 너무 망쳐놔서 할 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필승 전략은? 상대 파고들기

종로는 17개 동별로 지지 정당이 갈리는데 서로 지지세가 취약한 곳을 공략하기 위해 이낙연 후보는 서쪽 교남동에 황교안 후보는 동쪽 혜화동에 전셋집을 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명함에 군필임을 강조하며 보수 표심까지 공략합니다. 황교안 후보는 유튜브에서 노래도 부르며 젊은 감각을 강조합니다.

교통체증이 주민 불만으로 꼽히는 만큼 두 후보 모두 강남과 서울 서북부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종로 등한시?…큰코다친다

20대 총선에선 다른 지역구 지원 유세를 다녔던 오세훈 후보가 정세균 후보에 패했습니다. 이낙연과 황교안, 두 후보 모두 당의 간판이지만 지역선거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김연수 / 서울 종로구 혜화동
"종로는 아무래도 빈부 격차도 크고 골고루 분산돼 있기 때문에"

강계향 / 서울 종로구 익선동
"박력 있고 좀 힘 있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일꾼이 나오면 좋죠."

60~70대 토박이들과 대학로의 젊은 유권자들, 여기에 뉴타운 조성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까지 변수로 작용하면서 종로의 선거 열기는 막판까지 뜨거울 전망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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