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조주빈, 손석희 관련 진술만 반복했다더니…송치는 김웅 건만

등록 2020.03.28 19:09

수정 2020.03.28 21:17

[앵커]
조주빈이 사기 피해자로 직접 언급한 건 손석희 사장과 김웅 전 기자,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 모두 3명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웅 사건만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어떤 배경이 있었던 건지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된 조주빈.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12가집니다. 이 가운데는 김웅 씨에 대한 사기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손석희 JTBC 사장의 뺑소니 영상을 주겠다고 속여 지난 12월 경기도 군포에서 김 씨로부터 1500만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군포경찰서 관계자
"진정을 접수를 받아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이첩을 했어요. 사건 전체를 검거됐다…."

하지만 조주빈이 언급한 또다른 사기 피해자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사건은 송치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조주빈은 경찰에 붙혔을 당시 초기에는 손 사장 관련 내용만 집중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손 사장 건은 검찰로 송치되지 않은 것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사기 사건은 수사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측과 분리 송치가 협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 사건은 지난해 피해자 조사를 마쳤던 사건"이라며 "손 사장과 사건은 자세히 살필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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