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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김종인 한발 더 나아가 "100조 확보해야"…구호는 "못살겠다, 갈아보자"

등록 2020.03.29 19:05

수정 2020.03.29 19:09

[앵커]
야당도 대규모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분위깁니다. 미래통합당의 원톱이 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여당안보다 한발 더 나아가서 "100조원을 코로나 예산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약자를 더 배려하자는 경제민주화와 맥이 닿아있죠.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선거구호로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내세웠는데, 1956년 대선 때 민주당이 써서 화제가 됐던 구홉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올해 정부 예산의 20%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 100조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명목 변경해서…우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은 소기업과 자영업자,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 즉시, 지속적으로 재난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10조 안팎의 정부대책보다 규모도 크고 지속적인 방안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정부가) 원샷으로 100만원을 준다, 나는 그런 건 좀 합리적이 아니라고 봐요. 지속적인 소득 보장을 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방식으로…"

김 위원장은 19대 총선 당시엔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한 바 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얻어 개원 한달내 비상경제 대책을 마무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총선 구호로 1950년대 민주당이 썼던 구호를 다시 꺼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게 민심입니다."

김재섭 후보 출정식에선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나라'를 두 번 다시 겪으면 큰 일 난다는 것이 국민의 심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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