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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강원 만들어요"…강원도, 코로나 극복 캠페인 추진

등록 2020.03.30 08:48

수정 2020.09.25 15:40

[앵커]
이제 완연한 봄이 됐지만 코로나 때문에 각종 봄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고 관광지도 여전히 한산합니다. 이렇다보니 강원도 처럼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자체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코로나 감염 예방과 경기 활성를 위해 '클린 강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먹거리 명소인 명동 닭갈비 골목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점심시간에도 거리가 텅 비었고, 식당 안에도 손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 상인
"이렇게 마냥 앉아 있어야죠. 오늘 같은 날도 손님이 없어 개시도 못했잖아요."

일부 점포는 영업난으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닭갈비 골목 상가 매출은 평소보다 80% 줄었습니다.

방역요원들이 전통시장을 구석구석 소독합니다. 점포마다 들러 방역 물품을 전달하고, 코로나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물도 나눠줍니다.

방역을 준수한 점포에는 셀프 클린업소 인증 스티커도 부착합니다.

김윤재 / 충북 청주시
"코로나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힘든데, 방역을 하다 보면은 그 방역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안심이 되는..."

강원도와 각 지자체는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 예방과 소비 촉진을 위해 '클린 강원'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강원도 전역에서 도심과 관광지, 전통시장, 공원 등을 집중 방역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홍보합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공무원들과 방역, 그다음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서 강원도 전역에서 8천여명이 일주일간 클린강원 방역을 실시..."

강원도는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고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클린 강원'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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