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수도권 확진자 1천명 넘어…대형병원 집단감염 '우려'

등록 2020.04.02 07:36

수정 2020.09.25 16:00

[앵커]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이 넘어 방역당국이 비상입니다. 수도권 환자는 이제 1000명을 넘었는데, 의정부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경기,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으면서 전체 10%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넘고 대구, 경북 지역보다 2배나 많습니다. 병원과 교회 등 집단감염이 원인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100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매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어제 확진자가 3명 늘어, 이 병원과 관련된 환자는 19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5일까지 병원을 폐쇄하고 2500명을 조사 중인데, 어제까지 절반 가량 마쳤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응급실과 폐렴 환자가 주로 입원해 있던 8층 병동에서 주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은 9살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환자 43명이 별도 격리 됐습니다.

서울 만민중앙교회 확진자도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면 오늘 내일 사이에 확진자가 1만명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위중한 환자도 51명이나 됩니다.

특히 대구에선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기저질환 없이 숨진 사람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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