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IMF "코로나 맞서 전시조치 필요"…뉴욕증시 4%대 급락

등록 2020.04.02 08:02

수정 2020.09.25 16:10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에, 뉴욕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IMF는 전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고, 세계은행은 아시아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같으면 차들로 꽉 차 있던 도로가 텅 비었습니다. 식당과 클럽, 극장 등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미국은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이드 브룩스 / 美 메사추세츠 보스턴 주민
"엄마가 종일 근무 일자리를 잃게 돼 집에서 쫓겨나 노숙자가 될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당장 생활이 걱정입니다.

사라 부시 / 美 애틀랜타 조지아 주민
"다가올 다음달 집값이나, 전기료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코로나 환자가 20만명을 넘고, 실물 경기 타격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4.4% 이상 빠지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4%대 급락해 2분기를 암울하게 시작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4%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IMF는 지금은 전쟁 같은 상황이라며 각국 정부에 '전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벌써 80개국 이상이 긴급 구호 자금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도 "아시아가 20년 만에 최악의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중국은 성장률이 0.1%로 떨어지고, 그 여파로 아시아지역 전체 성장률은 마이너스 0.5%를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