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1차 귀국 伊 교민 1명 확진…2차 교민도 유증상자 20명

등록 2020.04.02 21:17

[앵커]
이탈리아에서는 교민 205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도착했습니다. 어제 1차로 귀국한 교민 중엔 11명이 코로나 증상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캐리어를 끌고 걸어나옵니다. 설치된 노란 선을 따라 공항청사 밖으로 향합니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
"위험지역에서 오신 분들이라 저희들도 가급적이면 철저히 하고 있잖아요. 차단하고."

오늘 이탈리아에서 2차 임시항공편을 타고 귀국한 교민들은 모두 205명입니다. 이번 항공편엔 1차 출발 당시 발열 체크에서 37.5도를 넘어 타지 못했던 교민 1명도 포함됐습니다.

검역 결과 20명은 증상이 있어 공항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교민들은 11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충남 천안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1차로 귀국한 교민 309명 가운데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유증상자로 확인된 11명이 인천공항 내의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안타깝게 이 중 한분이 양성으로 확인돼…."

평창의 한 호텔에 격리된 나머지 무증상 교민 298명은 오늘부터 전수검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닷새동안 두 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자가 격리로 전환됩니다. 1명이라도 양성이 나오면 14일간 그대로 격리됩니다.

담배를 사려고 호텔방을 무단이탈 한 교민도 나왔습니다. 시설 운영당국은 호텔 지하 편의점을 일시 폐쇄하고, 해당 교민과 접촉한 직원을 격리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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