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6주 신생아 최연소 사망"…'집회금지 위반' 혼주 기소

등록 2020.04.02 21:25

[앵커]
미국에선 생후 6주 된, 그러니까 태어난지 50일도 안된 신생아가 코로나 감염으로 숨지는 등 충격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생후 6주 된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졌습니다.

네드 러몬트 / 美 코네티컷 주지사
"비극적인 일이 코네티컷에서 일어났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가장 어린 생명일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 감염자가 20만 명을 넘어서자, 당국은 관련 지침 위반자를 엄정 단속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대규모 집회 금지령을 어긴 교회 목사에게 소환장을 보냈고,

루이지애나주 경찰
"주지사의 비상 명령 위반 건으로 왔습니다."

플로리다주 템파 당국은 불법 집회 개최 혐의로 한 목사를 체포했습니다.

비상 명령을 어긴 혐의로 결혼식이 강제 해산되고 혼주가 기소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종이로 만든 하객이나 온라인 스트리밍 결혼식이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험난한 미래에 대비하라면서도 국가 봉쇄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모든 항공사의 모든 항공편을 멈추는 것은 아주, 아주, 아주 힘든 결정입니다. 집중발병지역은 (운항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과 마이애미 등 집중발병지역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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